2008년8월15일 광복절 금요일에 원주 감악산을간다.
일기예보에 비올 확률이 70~80 (%) 인데 우중산행을 각오하고 간다.
아니나 다를까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올라간다.
비가오니 별로 안미끄러울것 같던 길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경사가 심하고 바윗길이다.
괜히 산이름에 악자가 붙은게 아니다.결국 1,2,3봉은 가기를 포기하고
간신히 정상만 올랐다 서둘러 내려온다. 정상 능선에서 천둥번개치니
공연히 오금이 저린다. 평소에 지은죄가 많은가보다.
날만좋으면 조망과 산세가 매우 좋을것으로 보이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날좋을때 천삼산으로 해서 1,2,3봉을 들러보기로 생각한다.